무기력한 아이에게 미래의 꿈 만들어주기

아이가 학교나 학원수업이 없는 시간이나 주말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거나 무기력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것도 없고 원하는 꿈이나 진로에 대해서도 별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매우 걱정이 되거나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하고 아이에게 어떤 지도를 해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만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하거나 오히려 더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의 평소 생각이 어떤지 어떤 행동을 하면서 관심있어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장점이 무엇인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에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눈에 띄게 뛰어난 것이 아닐지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찾아보거나 작은 부분의 장점이라도 찾아서 대화를 한다면 아이는 그것을 계기로 삼아서 자신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보려는 의욕을 가져볼 것입니다. 부모님의 시선에서는 자녀의 부족한 점, 노력이 필요한 점들이 더 눈에 잘 들어오겠지만 아이가 잘하는 점, 꾸준히 노력하는 부분을 더 찾아내면서 이에 대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원하는 것이 여러가지이거나 반대로 하고 싶은 것을 여전히 찾기 어려워한다면 아이에게 다양한 주제와 경험을 제안하면서 아이 자신이 생각하고 선택해 볼 수 있는 훈련의 기회로 삼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과 진로관련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의 성격이나 심리검사, 그리고 진로적성검사 등의 도움을 받아보기도 하고 학력평가를 통해 학습실력을 알아보는 과정에서도 아이의 장점과 적성을 확인해 보면서 아이의 현재 상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평가 확인과정에서 아이는 점차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과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오히려 반발심을 가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참고 인내하면서 기다려주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장해서 성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방황이나 어려움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거나 좋아하는게 어떤 것이든 그것을 긍정적으로 지켜봐주는 지지자이면서 그것을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 조력자라는 존재로서 부모님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아이는 보다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밑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녀에게 정답을 정리해 주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는 것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